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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투자, 어떻게 시작할까? — ETF부터 금통장까지 완벽 정리

by 돈주워(Don Ju-wo) 2025. 10. 18.

금 투자를 시작하고 싶지만 방법이 헷갈리시나요?

금 ETF, 금통장, 실물 금, 금 관련 주식까지

각 투자 방식의 장단점을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머니줍줍입니다

앞선 글에서 국제 금가격이 단기 조정을 받았다고 했죠.
그럼 이번엔 이렇게 물어보실 거예요.

“그럼 지금 금 사도 될까요?”
“금 투자,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건가요?”

오늘은 초보 투자자분들이 가장 많이 헷갈려 하는 금 투자 방법 6가지를 정리해볼게요.

 

1️⃣ 금 ETF — 가장 쉽고 대표적인 금 투자

금 ETF는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사고팔 수 있는 펀드예요.
금 가격을 그대로 추종합니다.


예를 들어
  • KODEX 골드선물(H)
  • TIGER 골드선물(H)
  • SPDR Gold Shares(GLD, 미국 ETF)

장점❤️:
  • 실시간 매매 가능
  • 수수료 저렴
  • 환율 노출 조절 가능(환헷지/비헷지 선택)
단점⚠️:
  • 실제 금을 소유하는 건 아님
  • 단기 환율 변동의 영향을 받을 수 있음

2️⃣ 금통장 — 은행에서 쉽게 시작하는 방법

은행에서 개설 가능한 금통장은
‘원화로 금을 사서 g 단위로 쌓는 계좌’예요.


  • 신한, 우리, KB, 하나 등 주요 은행에서 개설 가능
  • 최소 거래 단위 0.01g부터
장점❤️:
  • 실물 보관 필요 없음
  • 수수료 저렴 (1% 내외)
  • 자동이체 가능 (적금처럼)
단점⚠️:
  • 매매 차익에 15.4% 배당소득세 부과
  • 환율과 국제 금시세에 모두 영향을 받음
팁:
매달 일정 금액을 정해 자동 매수하면
평균 단가를 낮출 수 있어요 (적립식 DCA 방식).

 

3️⃣ 실물 금 — 직접 눈으로 보고 갖는 투자

금은 원래 실물이 진짜 자산이죠.
금화, 골드바, 골드바 카드형 등으로 구입할 수 있어요.


장점❤️:
  • 보유 실감 + 위기 때 유동성 확보
  • 부가세 제외 판매점 이용 시 세금 절감 가능
단점⚠️:
  • 부가세 10%
  • 보관 위험
  • 시세 차익이 작을 수 있음
한국조폐공사(KOMSCO) 공식몰은
인증된 순도 99.99% 금을 판매해요.

4️⃣KRX 금시장 — 진짜 국가 공인 금 거래소

‘KRX 금시장’은 한국거래소에서 운영하는
공식 금 현물 거래 플랫폼이에요.
증권사 계좌(주식 계좌랑 별도)로 연결해서
0.1g 단위로 사고팔 수 있죠.


장점❤️:
  • 부가세, 수수료 절감 (부가세 면제, 거래세 0.3%)
  • 거래 투명성 (시세 실시간 반영)
  • 원하면 실물 인출도 가능
단점⚠️:
  • 계좌 개설 가능한 증권사가 제한적 (NH, 대신, 키움, 삼성 등 일부)
  • 실물 인출 시 수수료·배송비 발생

 

5️⃣ 금 관련 주식 & ETF (2차 투자)

금광 회사나 금 선물에 투자하는 주식도 있어요.
  • 대표적으로 Barrick Gold, Newmont 등
  • 한국 ETF: TIGER 글로벌금광기업 ETF
장점❤️:
  • 금값 상승보다 더 큰 레버리지 효과 가능
  • 금리 하락기엔 주가 상승 동반
단점⚠️:
  • 금 자체보단 기업 실적에 영향을 받음
  • 변동성 큼

6️⃣ 금 악세사리 — 생활 속 금 투자의 현실판 

금반지·목걸이 같은 악세사리도 결국 순금(gold) 이잖아요.
이걸 착용하면서 가치가 유지된다는 점에서
일종의 소비형 투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장점❤️:
  • 언제든 현금화 가능 (금 시세 기준으로 매입)
  • 실용성과 감성 둘 다 있음
  • 선물, 상속 등에도 유용
단점⚠️:
  • 공임비, 디자인비 포함 → 시세보다 5~15% 비쌈
  • 되팔 때 공임비 손실 발생
  • 순도(18K, 24K)에 따라 가치 차이

 

잘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정부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금을 비공식 시장이 아니라

국내 제도권인 KRX 금시장(한국거래소 금계좌)를 이용하길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건 단순히 편의성 때문이 아니라,
투명한 거래 + 세제 혜택 + 외환 관리 측면까지 엮여 있습니다.

 

정부가 KRX 금계좌를 권장하는 이유

제도권 내 공식 금시장

KRX 금시장은 2014년부터 한국거래소(KRX)가 직접 운영하는
국가 공인 금 현물 거래 플랫폼이에요.

즉, 금을 주식처럼 증권계좌로 사고팔 수 있는 유일한 제도권 시장이죠.
금 거래를 ‘음성적 시장’에서 ‘투명한 거래소 시스템’으로 옮기기 위한 정부 프로젝트의 일환이에요.

  • 거래 단위: 1g (0.1g 단위도 가능)
  • 거래 시간: 평일 9시~15시 30분
  • 거래 방식: 증권사 HTS/MTS를 통해 KRX 금시장 탭에서 바로 매수 가능

세제 혜택 — 사실상 면세 금 투자

KRX 금계좌를 이용하면 부가가치세(10%) 면제 + 양도소득세 비과세.

  구분                                   부가세                       양도세                                            특징
금은방·실물 10% 부과 비과세 가격 비공식, 공임 포함
금통장 없음 15.4% 이자소득세 은행 상품
KRX 금시장 면세 비과세 거래소 공식 시세

즉, 세금 측면에서 가장 효율적인 금 투자 방법이 바로 KRX 금시장.

정부 입장에서는 금이 비공식 시장(도매상, 금은방)에서 거래되면

세금 회피 + 가격 왜곡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KRX 금시장 이용을 정책적으로 유도하고 있습니다.

거래 투명성 + 환전 효과

  • 거래소를 통해 금을 사고팔면 가격이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공개.
  • 금은방은 보통 ‘시세 + 공임 + 마진’이 붙지만, KRX 금은 순수 금 시세만 반영.
  • 또 KRX 금은 원화로 거래되지만, 사실상 달러자산 분산 효과.

계좌 개설 방법

① 증권사 계좌 개설 (별도 KRX 금계좌 필요)

② KRX 금시장 탭에서 금 현물 선택 후 주문 : 주식처럼 매수/매도 가능 (수수료 약 0.3%)

③ 실물 인출도 가능 (선택사항) : 원하면 조폐공사 인증 골드바로 받을 수 있음 (수수료+부가세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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