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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가격 하락, 미중 APEC 신경전까지 — 시장은 왜 불안할까?

by 돈주워(Don Ju-wo) 2025. 10. 18.

국제 금가격이 단기 조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과 중국의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글로벌 증시는 어떤 영향을 받을까요?

 

안녕하세요, 머니줍줍입니다

 

요즘 국제 금가격이 다시 흔들리고 있죠.
며칠 전까지만 해도 온스당 4,300달러를 넘기며 온전한 안전자산이라 여겨지는 분위기였는데,
어제는 하루 만에 약 2% 하락하며 4,230달러 선으로 내려왔습니다.

이걸 단순히 금값이 떨어졌다로 보기는 어려워요.
지금 시장은 그보다 훨씬 복잡한 심리 속에 있습니다.

 

금값 하락, 일시적 조정인가 추세 전환인가

금은 전통적으로 위험 회피 자산, 즉 시장이 불안할수록 오르는 자산이에요.
그런데 최근에는 오히려 달러 강세에 밀리며 조정을 받았습니다.

  •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늦춰짐
  •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4.5%선까지 올라감
  • 달러 인덱스(DXY)가 105선 위를 유지

투자자들이 일시적으로 달러로 몰렸습니다.

한 달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금은 약 +1.5% 상승 중이지만
지금 구간은 단기 과열 해소(healthy correction) 단계로 보입니다.

 

APEC 앞둔 미중 신경전, 시장 불안의 핵심

이번 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과 중국이 다시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 미국: 반도체·AI 기술 수출 제한 강화
  • 중국: 희토류·배터리 소재 수출 통제
  • 양국 모두 경제·안보 동맹 재편에 집중

이건 단순한 무역 이슈가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로 번지고 있어요.

위험자산은 불안하고, 안전자산은 눌린 이상한 시장

 

두 나라의 싸움이 길어질수록 세계 증시는 불확실성 프리미엄을 다시 반영하게 됩니다.

투자자들은 아직 누가 이길지 모르는 싸움 속에서 현금 비중을 늘리고 있습니다.

 

달러 강세가 금값에 미치는 영향

금은 달러로 거래됩니다.
즉, 달러가 강할수록 금은 비싸지고 수요가 줄어드는 구조예요.

현재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미국 경제 지표가 여전히 견고하고,
연준(Fed)이 당분간 금리 인하 없다는 신호를 주고 있기 때문이에요.

  • 금은 단기적으로 매도세
  • 미국 주식은 관망세
  • 신흥국 통화는 약세

즉, 지금 시장은 달러 중심의 단기 리스크 회피 장세입니다.

 

기술적으로 본 금 시세 — 숨 고르기 구간

차트로 보면 금은 4,300달러 돌파 후 4,200달러 부근에서 지지를 테스트 중이에요.

  • 단기 이동평균선(20일선)과 RSI가 과열에서 완화
  • 거래량 감소 → 공포 매도보단 이익 실현 단계

지금은 추세 전환이 아니라 과열을 식히는 숨 고르기 구간에 가깝습니다.

 

미중 신경전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APEC 회담 전후로
투자자들은 정책 불확실성 구간으로 보고 있어요.

단기적으로는

  • 달러 강세로 외국인 자금 유출 가능성
  • 원자재·에너지주 약세,
  • 기술주 중심의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

하지만 중기적으로는
미중 갈등이 장기화될수록 공급망 재편 관련주(반도체, 자원, 방산) 가 다시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미중 갈등이 공급망 이슈 → 인플레 압력으로 번지면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또 밀릴 수 있습니다.

 

 

머니줍줍 인사이트

1️⃣ 금값 하락은 추세 전환이 아닌 단기 조정.
2️⃣ 미중 긴장은 증시의 일시적 불안 요인일 뿐, 중장기적으로는 성장 섹터 재편의 기회.
3️⃣ 달러 강세는 언제나 끝나기 직전이 가장 강하다.

4️⃣ 유가(Brent, WTI) ; 미중 긴장 + 달러 강세 시 원유도 약세

지금 시장은 무섭지만, 진짜 기회는 공포 속에서 나온다.

 

시장은 매일 요동치지만,
그 안에서도 돈은 방향이 아니라 심리를 따라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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