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레버리지 ETF, 두 배의 수익? 두 배의 손실! 투자 전에 꼭 알아야 할 위험

by 돈주워(Don Ju-wo) 2025. 10. 16.

레버리지 ETF는 하루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지만, 장기 보유 시 손실이 커질 수 있습니다.

초보 투자자 시선에서 레버리지 ETF의 구조와 위험을 쉽고 현실적으로 풀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머니줍줍입니다 

요즘 증권사 앱 들어가면 이런 문구 자주 보이죠?

2배 수익! 레버리지 ETF로 빠르게 벌어보세요.

 

솔직히 처음에는 솔깃합니다.


같은 종목인데 두 배로 움직인다니… 이건 기회 아냐?
하지만 진짜 투자를 해보면 알게 됩니다.
레버리지는 두 배의 수익이 아니라, 두 배의 위험이에요.

 

레버리지 ETF란?

ETF(상장지수펀드)는 코스피나 나스닥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입니다.
레버리지 ETF는 거기에 2배 속도를 더한 상품이에요.

예를 들어

  • 코스피가 하루에 +1% 오르면 → 레버리지 ETF는 +2%
  • 코스피가 하루에 -1% 떨어지면 → 레버리지 ETF는 -2%

즉, 하루 단위 수익률의 2배를 따라가는 구조에요.

 

문제는 하루 기준이라는 점

대부분 사람들이 놓치는 포인트가 이거예요 ⭐⭐⭐

레버리지 ETF는 “하루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지,
“누적 수익률”을 2배로 보장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날짜                                   지수 수익률                         레버리지 ETF 수익률          비고
1일차 +10% +20% 좋아 보이죠
2일차 -10% -20% 전체는?

지수가 100 → 110 → 99로 거의 제자리인데,
레버리지 ETF는 100 → 120 → 96으로 손실이 납니다.

이게 바로 복리 효과의 역습이에요.
변동성이 커질수록, 레버리지는 점점 마이너스 쪽으로 굴러갑니다.

 

장기 보유하면 손실 증폭기

레버리지 ETF는 단기 매매용이에요.
하루 단위 변동을 빠르게 먹고 나오는 트레이딩형 상품이죠.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ETF니까 괜찮겠지?’ 하고 장기 보유합니다.
그게 문제에요...!!

시간이 지날수록 누적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져요.
시장 방향이 계속 같은 쪽으로 가지 않는 이상,
‘상승-하락-상승-하락’ 변동만 반복해도 손실이 쌓입니다.

예시로 보는 위험 — 나스닥 3배 ETF (TQQQ)

미국 시장에서 유명한 TQQQ (나스닥 3배 ETF) 를 보면 더 분명합니다.

  • 나스닥이 오를 때는 폭발적으로 상승하지만,
  • 하락장에선 폭락 속도도 세 배로 커집니다.

2021년 고점에서 2022년 저점까지
나스닥은 약 -30% 하락했지만, TQQQ는 무려 -80% 이상 폭락했어요.

.

그럼 레버리지는 언제 써야 할까?

  • 단기적인 이벤트 (예: 금리 발표, CPI, FOMC 등) 전후
  • 확실히 방향성이 잡힌 단기 상승장
  • 포트폴리오의 일부(10% 이내)

이럴 때는 ‘전략적 단기 활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묻고 오래 들고 있기에는 절대 적합하지 않아요.

 

🔗 관련 글

현물·선물·롱·숏 완전정복 — 코인 시장의 원리

 

레버리지 ETF는 돈을 빠르게 벌 수도 있지만, 그보다 더 빠르게 잃을 수도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 인버스 ETF — 시장이 떨어질 때 돈 버는 구조 편으로 이어가볼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