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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그룹 제재와 캄보디아 뱅크런 사태 - 국제 금융 범죄의 실체

by 돈주워(Don Ju-wo) 2025. 10. 19.

캄보디아 대기업 프린스그룹(Prince Group)이 미국과 영국의 제재를 받으며

회장이 잠적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거대한 조직은 왜 제재를 받았을까요? 그리고 왜 뱅크런이 일어났을까요?

 

안녕하세요, 머니줍줍입니다

요즘 뉴스에서 자주 보셨을 거예요.
“프린스그룹 회장 행방불명”, “캄보디아 뱅크런”, “청년 해외 유인 사기”…
뭔가 다 연결된 것 같지만, 한눈에 안 들어오죠?

오늘은 프린스그룹이 뭐길래 이렇게 난리가 났는지
한 번 차근차근 정리해볼게요.

 

프린스그룹이 뭐야?

프린스그룹(Prince Group)은 캄보디아에서 가장 큰 민간 재벌 그룹 중 하나예요.
부동산, 은행, 카지노, 항공, 금융, 심지어 암호화폐까지 다 하고 있었어요.

이 그룹의 회장이 바로 천즈(Chen Zhi) 라는 중국계 사업가예요.
그는 캄보디아 정부와 친밀한 관계를 맺으며 개발 투자자 이미지로 급성장했죠.

하지만 그 화려한 외피 뒤에는 사기, 강제노동, 자금세탁 같은 어두운 그림자가 있었어요.

 

왜 제재를 당했을까?

미국 재무부(OFAC)는 2025년 10월,
천즈 회장과 프린스그룹을 초국가적 범죄조직(Transnational Criminal Organization) 으로 지정했어요.

이유는 간단하지만 충격적이에요 

1️⃣ 대규모 온라인 사기 운영
  • 가짜 투자 플랫폼, 로맨스스캠, 보이스피싱을 전 세계에 퍼뜨림.
  • 피해자들의 암호화폐를 빼돌려 150억 달러(약 21조 원) 를 세탁.
2️⃣ 강제노동·인신매매
  • 사람들을 ‘고수익 알바’로 유인해 감금하고 사기 콜센터에서 일하게 만들었음.
  • 실적 못 채우면 폭행·협박·감금.
3️⃣ 자금세탁·불법 금융망 이용
  • 불법 자금을 ‘프린스뱅크(Prince Bank)’를 비롯한 계열 금융사로 이동.
  • 정상적인 은행처럼 위장해 돈을 세탁한 정황.

 

어떤 제재를 받았나?

  미국 재무부 제재 (OFAC)

  • 천즈 회장과 관련된 개인·법인 146개 계좌·기업 동결
  • 미국 내 자산 전면 차단, 미국인과 거래 금지

  미 법무부 형사기소 + 자산 몰수

  • 천즈는 전신사기·자금세탁 혐의로 형사기소됨.
  • 비트코인 약 150억 달러 규모 몰수 - 미국 역사상 최대급 규모.

  영국 정부 동시 제재

  • 런던 소재 부동산·계좌도 동결 조치.

 

그래서 사람들이 왜 뱅크런을 한 거야?

그룹 회장이 범죄자라면, 내 돈은 안전할까?

프린스그룹 계열사인 프린스뱅크(Prince Bank) 는 캄보디아 내에서 실제로 영업 중인 상업은행이에요.

그런데 그룹 전체가 미국 제재 명단에 오르고, 회장이 잠적했다는 소식이 돌자
예금자들이 한꺼번에 돈을 빼기 시작했어요.

은행이 망하기 전에 내 돈부터 찾아야 한다! :  뱅크런(Bank Run).

사람들의 불안심리가 은행을 실제로 위기로 몰아넣은 거예요.

 

단순 범죄가 아니라 국제 금융 리스크

이 사건은 단순히 한 은행이나 한 회장의 문제가 아니에요.

  • 코인
  • 해외 송금
  • 불법 투자 플랫폼
  • 신용체계 붕괴

이 모든 게 한 번에 터졌어요.

 

머니줍줍 인사이트

고수익의 반대말은 고위험이다.

 

요즘 텔레그램이나 SNS에 “캄보디아 고수익 알바”, “월 2천만 원 해외 콜센터” 같은 문구 보셨을 거예요.
그런 제안이 사실상 프린스그룹 같은 조직의 말단 인력 모집이었던 거예요.

그래서 이번 사건은 국가 단위 금융제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청년 유인 범죄에 대한 경고이기도 해요.

 

참고 자료

  • 미국 재무부(OFAC) 제재 명단 (2025.10)
  • 매일경제·MBC·Reuters 외 다수 보도 요약
  • 미 법무부·FinCEN 공식 발표문

※ 본문은 공개 보도 및 정부 자료를 바탕으로 『머니줍줍』이 요약·해석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