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상품을 알아볼 때 가장 많이 접하는 것이 바로 적금과 예금입니다.
이름은 비슷하지만, 돈을 모으는 방식과 활용 방법은 조금씩 다릅니다.
초보자라면 어떤 상품을 선택해야 할지 헷갈릴 수 있는데요.
오늘은 적금과 예금의 차이점, 각각의 장단점, 그리고 상황별 선택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적금이란?
적금은 매달 일정 금액을 납입하면서 목돈을 만드는 상품입니다.
- 특징: 정해진 기간 동안 매월 일정 금액을 불입
- 예시: 매달 50만 원씩 2년간 적금 → 만기 시 원금 + 이자 수령
- 장점:
- 강제 저축 효과 → 꾸준히 돈이 쌓임
- 소액으로도 시작 가능 (월 10,000원부터)
- 목표 자금을 만들 때 유리 (결혼 자금, 여행 경비 등)
- 단점:
- 중간에 해지하면 이자가 거의 없거나 줄어듦
- 금리가 변동되더라도 계약 당시 금리에 고정
2. 예금이란?
예금은 일정 금액을 한 번에 넣어두고 이자를 받는 상품입니다.
- 특징: 큰 금액을 한 번에 넣고 일정 기간 동안 맡김
- 예시: 1,000만 원을 1년 정기예금 → 만기 시 원금 + 이자 수령
- 장점:
- 목돈을 안전하게 굴리기 좋음
- 예금자보호제도로 1인당 5,000만 원까지 보호
- 중간에 일부 해지(중도 인출) 가능한 상품도 있음
- 단점:
- 일정 금액 이상이 있어야 가입 가능
- 장기간 묶이는 자금이므로 유동성 떨어짐
3. 적금 vs 예금 비교표
구분 적금 예금
납입 방식 | 매달 일정 금액 불입 | 목돈을 한 번에 예치 |
금리 | 보통 예금보다 높음 | 적금보다 낮은 편 |
목적 | 목돈 마련 (습관 형성) | 목돈 굴리기 (안정성 확보) |
유동성 | 낮음 (중도 해지 불리) | 상대적으로 높음 |
적합 대상 | 사회 초년생, 저축 습관 필요자 | 목돈이 있는 직장인, 자영업자 |
4. 상황별 선택법
- 사회 초년생: 매달 일정 금액을 모으는 적금이 적합
- 목돈이 있는 사람: 예금을 통해 안전하게 관리
- 목표 자금 마련: 여행, 결혼, 전세자금 등 → 적금 활용
- 안정적 자산 운용: 당분간 쓰지 않을 여유 자금 → 예금 활용
적금과 예금을 병행하면 더 좋습니다.
매달 저축 습관은 적금으로, 이미 있는 목돈은 예금으로 나누는 방식이 이상적입니다.
5. 금리와 물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요즘은 단순히 금리만 보고 선택하기보다는, 물가 상승률(인플레이션)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 금리가 3%라도 물가가 5% 오르면 사실상 실질 이익은 마이너스
- 따라서 예금·적금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일부 자금을 투자로 돌려야 함
6. 마무리
적금과 예금은 비슷해 보이지만 성격이 다릅니다.
- 적금은 매달 돈을 모아가는 습관형 상품
- 예금은 이미 있는 돈을 안전하게 지키는 보관형 상품
어느 쪽이 더 좋다기보다는, 내 상황과 목적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축의 기본을 다진 뒤, 투자와의 조화를 통해 더 나은 재무 습관을 만들어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