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미쓰비시UFJ, 미쓰이스미토모, 미즈호은행이 공동으로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추진합니다.
이는 미국 달러 코인의 확산을 견제하고, 글로벌 금융 질서 속에서 디지털 엔화의 입지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이번 변화의 의미를 쉽게 풀어드릴게요.
안녕하세요, 머니줍줍입니다!
오늘은 흥미로운 뉴스를 하나 가져왔어요.
일본의 3대 은행(미쓰비시UFJ·미쓰이스미토모·미즈호) 이 손잡고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을 직접 발행하겠다고 나선 거예요.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이 세 은행은 규격을 통일한 엔화 표시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논의 중이며,
향후 달러 표시 코인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스테이블코인이란?
가치가 변하지 않도록 설계된 디지털 화폐
비트코인처럼 오르락내리락하지 않고,
1코인이 1달러나 1엔처럼 법정통화 가치에 연동돼 있어요.
지금까지는 민간 기업(테더, 서클 등)이 주도했지만,
이번엔 은행이 직접 발행자로 나선 게 핵심이에요.
왜 일본이 먼저 나섰을까?
1️⃣ 현금 비율이 여전히 높은 일본 시장
→ 디지털 결제가 늦은 일본에서 스테이블코인은 혁신의 지름길.
2️⃣ 달러 코인의 일본 진출 견제
→ 미국 주도의 스테이블코인(USDT, USDC)이 일본 내에서도 쓰이기 시작하자
일본 금융권이 결제 주권을 지키려는 의도.
3️⃣ 글로벌 결제 경쟁 대응
→ 중국은 디지털 위안, 유럽은 디지털 유로.
일본은 민간+은행 연합형 디지털 엔화로 응수한 셈.
이번 프로젝트, 어디서부터 시작될까?
첫 단계는 미쓰비시상사 내부 결제 시스템이에요.
회사 간 송금, 자재대금 정산 등에서
엔화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해 송금 속도·수수료를 대폭 줄이는 실험을 합니다.
이게 성공하면 → 기업 간 거래(B2B) → 개인 결제(B2C)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요.
글로벌 의미 — 돈의 주도권 전쟁
이건 단순한 기술 뉴스가 아니라, 국가별 화폐 주권 경쟁의 시작이에요.
-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USDC) 규제·인증 추진
- 중국: 디지털 위안(CBDC) 이미 시범운용
- 일본: 은행 주도형 ‘민간 스테이블코인’으로 대응
- 한국: KRX 디지털자산 거래소 논의 중
결국 누가 글로벌 결제 표준을 선점하느냐 가 핵심이에요.
머니줍줍 인사이트
은행이 스테이블코인을 찍는 순간,
화폐의 권력은 중앙은행에서 네트워크 참여자(민간+기업)로 일부 이동해요.
출처
- 조선비즈, 2025.10.18. “일본 3대 은행, 스테이블코인 공동 발행 추진”
- 니혼게이자이신문(Nikkei) 보도 인용